주말이면 늘 어디 갈까 고민하던 저희 모녀,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외식을 해보기로 했어요.
평소 회나 초밥은 좋아하셨지만 "오마카세"는 처음인 엄마를 위해 제가 몰래 예약해둔 곳이 있었죠.
바로 방이동에 위치한 ‘하얀스시’
1년에 1~2번 지인 또는 친구들과 방문하는 곳인데, 부모님을 모시고 간적이 한번도 없다고 생각하니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어서 모시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방이동 하얀스시 정보
상호명: 하얀스시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0-6 1층 (방이동)
운영시간:
점심 11:30~14:00
저녁 17:00~22:00
예약 필수: 전화 또는 인스타그램 DM, 캐치테이블
대표메뉴: 런치 오마카세, 디너 오마카세, 계절 한정 스시
인스타그램: @hayan_sushi_official
처음 경험하는 오마카세, 엄마의 반응은?
하얀스시는 외관부터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자리마다 셰프님이 눈앞에서 스시를 하나하나 정성껏 내주시는데, 엄마는 마치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보던 장면 같다고 신기해하시더라고요.
“아니, 이걸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주시네? 나 이런 데 처음 와봤어!”
하시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에 저도 뿌듯했어요.
한 점씩 나오는 스시를 음미하시며 “이건 참치야?” “이건 뭐로 만든 거야?”
계속 궁금해하시며 드시는데, 평소에 보지 못한 엄마의 호기심 많은 모습도 보고 너무 좋았어요.
그런 엄마의 질문에 쉐프님은 하나하나 정성껏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성게알과 아카미(참다랑어 붉은살) 나올 땐 진짜 “우와~” 하시면서 감탄사 연발!
스시 한 점에 들어가는 정성과 기술을 처음 경험하신 엄마는 식사가 끝날 때쯤 “이런 데 또 오고 싶다~”라고 하셨어요.

좋은스시에 술이 빠질수 없겠죠?
저와 엄마 모두 애주가라 오랜만에 맛있는 스시와 술을 즐겼습니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돌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2차는 닭발?! 고급 오마카세 뒤 이어진 반전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제가 “2차로 뭐 먹을래?” 장난처럼 물어봤더니,
엄마가 뜻밖에 “닭발 먹을까?” 하시는 거예요! 😳
“엥, 엄마 스시 먹고 닭발??”
너무 웃겨서 둘 다 폭소했지만, 결국 근처 닭발집으로 2차 고고!
둘다 배불러서 닭발은 거의 먹지 못했지만, 소주 한잔에 엄마와의 좋은 추억이 생겨서 나름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엄마와의 첫 스시 오마카세, 그리고 예기치 못한 닭발 2차까지.
한 끼 식사였지만, 그 속엔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었어요.
가끔은 이렇게 평범한 일상에 작은 이벤트 하나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어떤 메뉴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볼까 벌써 기대 중입니다
요즘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좋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건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란 걸 느끼게 돼요.
특히 부모님과의 시간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더라고요.
이번 주말처럼 엄마와 특별한 외식을 하며
웃고, 얘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나누다 보니
앞으로는 이런 시간을 더 자주 가져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어요.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더 많은 추억을 쌓아야겠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미루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된 하루였습니다.











